벧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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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신앙고백과 우리의 삶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9-12 08:45 | 11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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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공예배에서 함께 고백하는 신앙고백문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물론이거니와, 하이델베르크교리문답, 웨스트민스터대요리문답과 신앙고백서 등과 같은 역사적 고백문서들도 다양하게 사용해왔습니다. 눈치를 채신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마는, 이번에는 한달 이르게 변화를 시도했고, 지난 주일에 우리가 함께 고백한 신앙고백은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라는 주제로 제가 성경에서 직접 뽑은 말씀들이었습니다.

 

선교적 교회(또는 영어발음대로 미셔널처치라고도 말합니다)란 여전히 논란이 많은 주제이기는 하지만, 기본적 논지는 이렇습니다. 교회는 단순히 선교사를 나라로 파송하는 주체라기보다, 교회 자체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복음을 절박하게 필요로 하는 이 세상 속으로 보냄(파송)받은 공동체라는 인식입니다. 물론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은 교회에서 계속되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한가하게 선교사들을 보낸 그 나라들이 선교지라는 생각은 더 이상 실효성을 갖지 못합니다. 대한민국이 선교지이고 광주도 그러합니다. 이런 의미를 생각하면서, 우리 벧샬롬교회가 보냄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로서 자신을 인식할 뿐 아니라 그 인식에 걸맞게 살아가고 존재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차적으로 신앙고백문을 만든 것입니다.


한 달 이르게 변경한 이유는, 우리가 요한계시록 강해를 마치고 그 내용 전체의 결론에 해당하는 미니 시리즈로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어떤점에서, 이 시리즈는 선교적 교회로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성도들 개인의 차원에서(아직 공동체적 차원은 아닙니다) 주의 말씀을 살피는 과정이기에, 우리의 신앙고백도 이 내용에 맞추려고 한 것입니다.

 

신앙고백이란 입으로 중얼거리는, 의미도, 생명력도 없는 문장들이 아닙니다. 이 고백을 한 문장 한 문장 우리가 함께 읽음으로써, “우리 모두가 이것을 믿으며, 나아가서 이 믿음을 따라 살겠습니다.”라고 하나님과 서로에게 리고 넓게는 우리가 파송을 받은 세상을 향해 인정하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공예배에서 우리는 벧샬롬교회의 교인들로서 [선교적 교회(1)] 고백문을 함께 읽음으로써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고 천명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겨지는 숙제는 우리가 고백한 내용을 곰곰히 생각하고 묵상하며 한 주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물론 많이 실패하고 넘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날마다 회개하는 신자로 주의 용서와 용납의 은혜를 받고 날마다 새롭게 일어설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이 땅에서 선교적 교회로 지어져가고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신앙고백은 우리의 삶의 내용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